창업계획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숫자가 손익분기점(BEP)입니다. 그러나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해서 통장에 현금이 남는 것은 아닙니다.

손익과 현금의 시간차

카드 매출은 정산 시점이 있고, 배달플랫폼도 지급 주기가 있습니다. 반면 급여, 임대료, 식자재 대금, 세금은 각자 지급일이 있습니다. 이 시간차 때문에 장부상 이익이 있어도 특정 주에는 현금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원금 상환은 손익계산서와 다르게 움직인다

대출 원금 상환은 비용으로 전부 잡히지 않지만 현금은 빠져나갑니다. 시설투자와 장비구매도 감가상각으로 나뉘어 비용 처리될 수 있지만 현금은 이미 지출했을 수 있습니다.

주간 단위로 13주를 보자

초기 사업에서는 월간 손익표만큼이나 13주 현금흐름표가 유용합니다. 매주 들어올 돈과 나갈 돈을 적고, 잔액이 가장 낮아지는 시점을 찾으면 추가 자금이 필요한 시기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매출 상승 시에도 현금이 부족할 수 있다

성장하면 재고와 인력이 먼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점포를 빠르게 열거나 본부 사업으로 확장할 때는 성장 자체가 현금을 소모합니다.

창업 초기에 가장 위험한 순간은 “사업이 안 될 때”만이 아닙니다. 예상보다 빨리 성장하면서 운전자금이 부족해지는 순간도 위험합니다. 따라서 BEP와 현금흐름은 한 화면에서 같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